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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이 되자

개미와 베짱이의 우화는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이솝 우화에 있는 이 이야기는 개미는 여름철에 더위를 참아가며 땀을 흘리고 열심히 일을 하여 가을에 많은 수확을 하였고 베짱이는 나무 그늘에서 춤추고 노래부르며 놀기만 하다가 가을엔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추운 겨울엔 거지가 되어 개미에게 먹을 것을 얻으러 간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들은 가끔 여름철에 베짱이, 겨울철엔 개미가 되기를 원합니다. 여름엔 그늘에 앉아 노래 부르고 놀면서도, 겨울엔 풍부한 수확으로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이런 행운을 누리는 사람은 전세계에서도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이런 행운이 자기 자신에게만 오라고 바라는 것은 나무 밑에 누워 입을 벌리고 달려있는 감이 자기 입으로 떨어져 주기만을 바라는 것과 같습니다.

또, 여름엔 개미처럼 열심히 일을 했는데도 겨울엔 베짱이처럼 되어 그 대가를 받지 못하는 몹시 불쌍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예는 큰 사고나 질병같은 불행한 일을 당하여 그런 것이지, 대부분 베짱이는 베짱이, 개미는 개미로 변하지 않고 계속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베짱이 같은 사람은 가르침으로 인하여 개미가 될 수 있습니다.

가르침의 효과는 어떤 사람으로 하여금 사람답게 만들어 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일을 할 수 없는 사람에게 잘 할 수 있게 해 주고 좋지 않은 행동을 하는 사람을 옳고 예의바른 사람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 가르침의 결과입니다. 우리 위례 어린이들은 이런 가르침을 받으면서 베짱이같이 생활하고 있지 않았는가 반성해 보아야 합니다. 바른 행동과 바른 마음가짐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마음이 삐뚫어진 사람에게 많은 지식을 넣어 주면 오히려 그의 행동이 사회에 많은 해를 끼치게 됩니다. 올바르지 못한 마음에 지식과 기술을 넣어주면 사람에게 해로운 일만 만들어 내어 베짱이처럼 쉽게 살아보려는 사람이 되어 버립니다. 여름철엔 베짱이가 되려하고 겨울엔 개미가 되려는 미련한 욕심꾸러기들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언젠가는 벌을 받게 됩니다. 힘든 일을 어렵게 노력해서 완성시킨 후의 성취감은 행복의 원천이며 어려운 일일수록 성취감은 더욱 커지게 되어 있씁니다. 어려운 일을 하고 난 후의 휴식 시간이 쉬운 일을 하고 난 후의 휴식시간 보다 더욱 값지게 느껴지는 것도 이런 성취감과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위례 어린이들은 자기의 앞날에 자기가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합니다. 먼 훗날 자기가 성장했을 때의 모습을 성상하면서 어렸을 때부터 개미처럼 열심히 노력해야 합니다. 올바른 마음가짐과 풍부한 지식, 그리고 올바른 행동과 강한 체력을 갖도록 노력하고 어려움이 많은 큰 일에 희망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 큰 희망을 향하여 서두르지 않고 개미처럼 차근차근 부지런히 쌓아 나아가야 합니다. 가정, 학교, 직장, 지역사회 및 국가 등 어디에서든지 꼭 필요로 하는 '도움이 되는 사람' 들이 되도록 꾸준히 노력하여야 합니다. 그러면 훗날에는 반드시 희망을 이루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을 열심히 극복하여 큰 희망을 성취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항상 꾸준히 노력하는 어린이가 됩시다.

1992년 7월 15일자 위례초등학교 교지 [위례어린이]에 게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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