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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건강관리

대개의 우리나라 사람들의 여름휴가철은 7월말부터 8월 중순까지의 기간이라고 한다.

올해엔 IMF시대가 되고 첫 여름휴가철이다. 휴가비를 아끼려고 자녀들의 여름방학 중에 알뜰한 여행 한 번 안 하고 그냥 넘어 간다고 하는 것은 , 자녀들이나 부모들의 정신건강에도 별 이로울 것이 없다. 검소한 여름여행을 한 후 새로운 마음으로 자녀들의 2학기를 맞아보라고 권하고 싶다.

여름휴가지 에서는 환경이 평소 생활하던 곳과 사뭇 다르기 때문에 건강유지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햇볕이 강한 곳에서는 직사광선을 피부로 직접 받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강한 햇볕이 피부에 강력하게 조사(照射)되면 미세한 물집이 표피 내에 생기게 된다. 이로부터 하루 이틀 지나면 허물이 벗겨지게 된다. 이런 정도의 상태를 '1도 화상(火傷)'이라 한다. 화상의 일종인 이런 '햇볕화상'은 조금만 더 심해지면 불에 데인 '2도화상'과 다를 것이 전혀 없다. 어른들에서는 이렇게 물집이 생기고 허물이 벗겨져도 새 피부가 돋아나면 별 문제가 없지만 어린아이들은 피부중 표피의 전체 두께가 얇기 때문에 위험한 상태에도 이를 수 있다.

일단 물집이 생겼을 때에는 이를 깨끗하게 터뜨리고 허물을 걷어 내고 바셀린거즈로 덮어 화상에 준하는 치료를 하여야 한다. 그리고 물집에 끌려 들어간 단백질과 무기질의 보충을 위하여 고단백식단의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렇게 1도 화상을 만들고 새 피부로 회복시키는 것보다는 애초에 1도 화상이 발생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일광욕을 즐길 때는 항상 파라솔 밑이나 그늘에서 직사광선이 아닌 간접광선으로 일광욕을 즐겨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긴소매와 목에 칼라가 달린 얇은 셔츠를 입는 것도 좋은 현대이다.

휴가지에 가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철저히 주의하여야 한다. 모기로 전파되는 병중에서 뇌염과 말라리아가 최근에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뇌염은 모기가 갖고 있던 뇌염바이러스가 다른 사람에게 옮겨가서 발생되는 병이다. 혹시 물리더라도 뇌염의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병의 발생을 억제하기 위하여는 평소에 에방주사를 맞아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의 하나이다.

말라리아는 최근 경기도 북부지방 ( 연천, 포천 지역)과 강원도 철원지역에서 발생이 증가되는 경향이 있다. 최근의 말라리아는 '중국 얼룩날개 모기' 라는 학명을 가진 모기에 의하여 전파되는데, 이 모기는 말라리아 환자의 혈액 속에 있는 적혈구 속에서 기생하는 플라스모디움 이라는 원충 (原蟲)을 다른 사람에게 옮겨 주는 역할을 한다. 이 중국얼룩날개 모기는 피부에서 인체의 피를 빨 때, 꼬리부분을 높이 쳐드는 습성이 있다. 또한 이 모기들은 새벽 1시부터 4시까지의 시간에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이 시간대에서 야외활동을 할 때에는 더 조심하여야 한다.

모기향, 모기약 스프레이, 피부에 바르는 모기퇴치약, 등 모기를 쫓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여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밖에 휴가지에서 깨끗한 물과 오염되지 않은 음식물의 섭취 등 건강에 세심히 신경을 써서 즐거운 여름휴가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8월 3일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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