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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세포들을 보호하는 방법

우리 몸 속의 간(肝)은 여러 가지 역할을 수행하는데 그 중의 하나가 '폐차부품처리장'의 기능이다. 인체를 국가로 비유한다면 각 혈관은 도로, 혈관속을 누비는 적혈구는 자동차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적혈구들의 수명은 120일이다. 적혈구들은 골수(骨髓)라는 자동차공장에서 생산되어 혈관 속에서 산소와 영양분을 열심히 실어 나르다가 폐차의 시기가 오면 비장(지라)에 가서 분해된다.

적혈구가 분해되면 헤모글로빈이 남는다. 폐차부품인 헤모글로빈은 간으로 옮겨져서 헴(heme)과 글로빈으로 분리된다. 글로빈은 필요한 곳으로 옮겨져서 유용하게 쓰여지고 헴은 다시 철분과 빌라루빈으로 분리된다. 철분은 골수라는 자동차생산공장으로 옮겨져서 유용하게 쓰여지고 빌리루빈은 간세포들의 역할로 배출가능한 쓰레기로 변한다. 결론적으로 간세포들의 역할로 폐적혈구(廢赤血球)의 한 부분인 빌리루빈이 소장(小腸)으로 나오는 것이다. 이 물질 중에서 인체에서 필요한 양 만큼만 소장에서 다시 흡수되고 나머지는 대변의 성분이 된다. 즉 대변의 황색을 띠는 색소가 빌리루빈의 색깔이다.

그런데 간세포들의 빌리루빈 처리능력이 뚝 떨어지면 빌리루빈의 성분이 혈액속에 많아지는데 이렇게 되면 인체의 피부색깔도 황색으로 착색(着色)이 된다. 이런 병적인 상태를 황달(黃疸)이라고 일컫는다. 그러나 간세포들이 전신을 황달상태에까지 이르게 하지는 않지만 컨디션이 그렇게 썩 좋지 않은 상태에 이를 수도 있는데 이런 상태가 바로 지방간(脂肪肝) 상태인 것이다. 이런 지방간 상태는 알코올의 영향이 대부분이다. 누구든지 술을 마시면 약 1주일 정도는 지방간 상태가 생기는 것이다. 이런 지방간 상태의 간세포들을 현미경으로 보면 세포질의 중심에는 지방질이 들어차 있다.

그렇지만 지방간의 상태에서 알코올이 더 이상 들어가지 않으면 1주일 쯤 지나서 다시 정상의 상태로 회복이 된다. 그러나 계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알코올이 들어가면 간세포들이 지쳐서 병적인 간세포의 상태로 빠져들 수 밖에 없다. 때문에 술을 먹은 후에는 간세포들에게 1주일 이상의 충분한 시간을 주어 정상 회복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다.

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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